코스피 지수가 대외 악재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분 현재 어제보다 6.07포인트, 0.28% 오른 2152.7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승폭은 주춤하지만 이날까지 9거래일째 올라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214억 원, 기관 45억 원으로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257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2조 4천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지만, 그리스 우려 등으로 이날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276억원으로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증권주가 2%대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종이목재, 의약품이 1%, 건설과 운송장비, 유통, 기계, 서비스업이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면 은행주는 -0.4%, 전기전자 -0.2%, 화학, 통신, 보험업종도 장 초반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가 0.42%, 현대가차 0.57% 하락해 시총 1, 2위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 등이 소폭 올라습니다.
제일모직은 2.8%, 삼성SDS가 2% 올랐고, SK가 3%, SK C&C 2.59% 등 지배구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거래일째 랠리입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57포인트, 0.79% 오른 712.53로 71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이 47억 원, 기관 3억 원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4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시총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2.2%, 다음카카오 1.2%, 동서 0.9%로 상위 7개 종목이 동반 상승세입니다.
다만 최근 강세를 보여온 내츄럴엔도텍은 -1.6%로 부진하고, 산성앨엔에스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하루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1원 오른 1,083원 3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