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경규, "아버지 임종 한달전 뽀뽀...마지막 인사"

입력 2015-04-21 14:00
'힐링캠프' 이경규, "아버지 임종 한달전 뽀뽀...마지막 인사"

'힐링캠프'의 MC 이경규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위기의 남자들' 특집으로 이경규, 김구라, 김태원, 김성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아버지가 파킨슨병 투병 상황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이경규는 "나도 부친상을 당했을 때가 떠오른다. 아버지가 오래 투병생활을 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야 더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인가 집에 있다가 아버지와 뽀뽀를 했다.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내가 임종을 지켜보지는 못 했지만 가족들이 스마트폰으로 아버지의 마지막 인사를 찍어놨더라. 그걸 보니 뽀뽀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아버지가 가끔 꿈에 나타나면 그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