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퇴치법, 똑똑한 실내 환기법은?

입력 2015-04-20 16:25


미세먼지퇴치법, 똑똑한 실내 환기법은?

미세먼지퇴치법과 함께 실내 환기법이 눈길을 끈다.

20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는 집 안 초미세먼지 완벽 퇴치법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세먼지에 대해 출연자 이민희(주부)는 “평상시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틈새와 안 보이는 부분을 잘 청소해야 된다"라고 전했다.

이후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집안의 틈새부분에서 보이지 않는 곳을 측정했다. 그 결과 거실보다 전자제품 뒤, 틈새에서 무려 8배가 많은 미세먼지가 측정됐다.

이에 염호기 호흡기 내과교수는 “미세먼지는 아이들의 천식이나 후두염,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그 외에도 뇌혈관 질환이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방충망 같은 경우 미세먼지가 제일 많이 있는 곳으로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되며, 신문지와 청소기를 이용하면 쉽게 청소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외 공기청정기 관리도 중요한데, 2주에 한 번은 먼지거름 필터를 꼼꼼히 청소해야 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심한 날 실내 환기하는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김수영은 똑똑하게 실내를 환기하는 법을 소개했다.

김수영 교수는 “공기의 온도 차이가 공기의 흐름을 만든다. 실내온도보다 바깥온도가 더 높을 때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낮 동안 땅이 더워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해 공기의 순환이 잘된다. 바깥온도가 높은 낮 시간 때에 5분 정도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기를 할 때, 곳곳의 창문을 모두 열어 맞바람을 불게 해라”고 덧붙였다.

또 김수영 교수는 “오전 9시, 오후 4시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이 아닌 현관문을 통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