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사업, 콜롬비아 진출 발판 마련

입력 2015-04-20 09:40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토마스 곤잘레스 에스트라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현지시각 17일‘한-콜롬비아 에너지신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와 중남미 지역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경험 공유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 순방 계기로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력 체결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7월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모델의 해외진출을 위해 타국가와 협력을 체결한 최초 사례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MOU를 통해 콜롬비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 사업, 전기차 보급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실증사업이 추진됩니다.

양국은 앞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MOU 후속조치로 내년부터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리스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에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 등록된 자동차는 7천300만대로, 콜롬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승객운송의 20%를 전기차로 보급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