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DNA?' 이상한 돌고래 발견,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

입력 2015-04-20 00:28
▲(사진=SBS)

'악어 DNA?' 신기한 돌고래 발견,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

악어 입을 닮은 돌고래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달 22일(한국시각) 브라질 아마조나스대학교의 연구진들은 학술지 ‘플로스원’에 '신종 돌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마조나스대학교 연구진은 “아마존강 유역 아라과이 강에서 민물 돌고래 종을 발견했다”며 “200만년 전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던 민물 종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고립된 환경에서 살면서 유전자가 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돌고래는 가늘고 긴 주둥이가 특징이며 초음파를 발사해 물고기를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빨 48개를 가져 악어를 연상케 한다.

강에 사는 돌고래는 드문 편으로 지금까지 총 4종이 발견됐다. 그 중 3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신종 돌고래도 멸종 위기라고 한다.

한편, 이런 가운데 지구를 횡단한 고래가 나타나 화제다.

러시아 사할린에서 태평양 넘어 멕시코까지 진출한 고래가 발견된 것.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은 17일(한국시각) 바르바라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쇠고래를 위성으로 추적한 결과 172일 동안 총 2만 2천511㎞를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쇠고래는 추운 러시아 사할린에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야 멕시코까지 가게 됐다. 따뜻한 곳에서 새끼를 낳는 본능이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