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 '2할 눈앞'

입력 2015-04-19 19:50
수정 2015-04-20 12:11


▲이대호가 친 안타는 결승점이 되어 더욱 뜻깊었다(자료사진 = 소프트뱅크)

이대호(33,소프트뱅크) 방망이가 완전히 살아났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올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대호가 친 안타는 결승점이 되어 더욱 뜻깊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대호의 0.188이었던 시즌 타율도 2할대(0.191-68타수 13안타)를 바라보게 됐다.

4경기 연속 행진을 이어간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2 팽팽히 맞선 4회초 1사 1,2루 찬스.

이대호는 상대 선발 구로사와 쇼타의 초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봅아냈다. 시즌 세 번째 2루타이자 7번째 타점이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계속 리드를 잡아 이 타구는 결승타가 됐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에 그쳤다. 1회초 체인지업에 속아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사 1,2루 찬스에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도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