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영향력, '떠나볼까?' 나 홀로 해외여행지

입력 2015-04-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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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영향력, '떠나볼까?' 나 홀로 해외여행지

한국의 여권 파워 지수가 세계 2위 그룹에 속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나 홀로 해외여행지가 눈길을 모은다.

지난 9일 인터파크투어는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계 호텔에 혼자 체크인한 여행객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나 홀로' 여행족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일본 도쿄(1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大阪)가 13%로 2위였고, 홍콩(香港)이 7%로 그 뒤를 따랐다. 상위 20개 도시가 전체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지역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20위이내에 일본 주요 도시 6곳이 포함된 것은 최근 엔저현상으로 여행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다양한 볼거리와 익숙하게 형성된 1인 문화도 '나 홀로족'의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나 홀로 해외여행지 상위 순위에 홍콩, 태국 방콕,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이 들어간 것은 나 홀로 해외여행객은 휴양을 즐기기보다는 쇼핑이 편리하고 교통·숙박시설·치안이 좋은 여행지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인터파크투어는 설명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이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여권의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여권 파워 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프랑스, 독일과 함께 2위 그룹에 포함됐다. 1위 그룹은 미국과 영국으로 전해졌으며 두 나라의 여권 소지자가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도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147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