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딸을 유학 보낸 조재현의 눈물, 남 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입력 2015-04-17 11:13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성인이 된 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육아에 서툰 아빠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주를 이루던 관찰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 SBS ‘아빠를 부탁해’가 성인이 된 딸과 아빠를 등장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다.

새로 등장한 포맷이기에 ‘아빠를 부탁해’는 시작부터 화제를 몰고 있는데, 최근 방송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하던 배우 조재현의 새로운 면모가 딸 조혜정의 발언을 통해서 드러났다. 조혜정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결정했을 때, 아빠가 미운 시절이었다. 그런데 내가 간다니까 눈물을 흘리셨다. 눈물은 마음의 피인데”라며 조재현의 눈물을 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혜정의 발언은 그간 ‘상남자’ 이미지가 부각됐던 조재현의 모습을 반대로 뒤집는 것이라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조재현의 눈물은 그의 이미지가 아닌 아빠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만은 아니다. 쥐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싶은 자식을 타지로 유학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영어가 필수가 된 시대에 자녀를 한국에만 두는 것이 불안한 부모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자식을 홀로 유학을 보내거나 ‘기러기 부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꼭 자녀를 유학 보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도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의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국제학교가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대표적인 것이 국제학교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이다. 이곳은 미네소타 주에 있는 Saint Paul Preparatory School을 주축으로 미국 교육과정을 도입해 미국 최대 학력인증기관인 AI로부터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교육과정에 따라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에 입학한 학생들은 수업과 학교생활 중 영어를 일상 언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며 학년에 따라 세계사를 비롯해 미국의 역사, 과학과 수학을 배운다.

또한 입시전문 카운슬러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와 국내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SAT나 ACT, 토플 등 입시에 필요한 성적을 관리하며 논문 작성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인턴 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는 학생 개개인에 맞춘 개별맞춤형 대학입시준비를 통해 진학 계획을 제공하는 것으로 영어를 배우면서 철저한 입시준비를 동시에 하는 것이다.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 관계자는 “국제학교는 미국의 우수한 교과과정을 따르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증명하는 이야기를 올해 졸업한 학생을 통해 들을 수 있다”라며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를 졸업한 학생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뉴욕대학교(NYU)와 위스콘신 대학교(Wisconsin University),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UIUC),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UT Austin)를 합격한 Andy K Lee 학생은 “유학을 준비하던 중 미국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른다는 세인트폴 서울 캠퍼스를 알게 되어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곳의 수업 방식은 국내의 학교와 매우 색달랐어요. 특히 프로젝트 수업은 수학 시간에 삼각함수를 배우면 음악 안에서 그 원리를 찾아내는 등의 형태로 융합형 지식을 배우는데 도움이 됐죠. 평소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세인트폴 서울 캠퍼스를 다니면서 수학과 과학수업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 합격한 이가람 학생은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에 다니면서 영어와 함께 스페인어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를 조사해서 스페인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실력이 늘어났죠. 뿐만 아니라 대학수업을 미리 배우는 점도 좋았어요. AP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대학에서 배우는 것을 경험하며 흥미를 느꼈습니다. 제가 이렇게 된 것은 세인트폴 서울의 선생님들 덕분이에요. 학생 한명, 한명에게 심혈을 기울여 주시는 선생님들을 만나서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가람 학생과 마찬가지로 카네기멜론 대학교(Carnegie Melon University)과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UIUC)에 합격한 서민정 학생도 세인트폴 서울 캠퍼스의 교사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서민정 학생은 “방과 후에 남아서 선생님과 보충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카운슬러 선생님이 자습시간에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SAT 수업도 많은 도움을 받았죠. 진로도 더 확고해졌어요. 9학년 때 아트 수업을 들은 뒤 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제 프로젝트를 보시고 선생님께서 재능이 있다며 힘을 주셨거든요. 선생님이 은인이나 마찬가지예요”라고 말했다.



이하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 캠퍼스 합격대학 명단.

Chelsea College of Arts

Emory University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Carnegie Mellon University

New York University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Boston University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University of Washington

Texas A&M

George Mason University

Syracuse University

Purdue University

Northeastern Univ. (Conditional)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Indiana University (Kelley)

Penn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Texas, Austin

College of William Mary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University of San Diego

Rutgers University

SUNY Albany

SUNY Binghamton

SUNY Stony Brook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Mount Holyoke College

American University

Fordham University (USD 12,500 Annual Scholarship)

George Washington UniversityUniversity of Rochester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Penn State University

Art Center College of Design(USD 75,000 scholarship)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att Institute (2 Students, USD 18,000 Annual Scholarship)

School of Visual Arts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

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

Pratt Institute

LIM College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