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3년 3개월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7%로 집계됐습니다.
하루평균 5.2원씩 환율이 움직였다는 의미로 지난 2011년 4분기 7.4원 이후 최대 변동폭입니다.
이 기간 하루 중 환율 변동률은 0.62%로 장중 환율이 6.8원씩 오르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원홍 한은 외환시장팀 차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바뀌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 주요국의 금리 인하 여파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