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향후 코스피 · 코스닥 경로는

입력 2015-04-16 10:59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

신흥 시장 반등 본격화

신흥국 쪽으로의 자금 유출이 많았던 것이 국내 수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는데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수급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는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흥시장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시장의 외국인들 매수 강도가 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국가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코스피의 외국인들 매수세는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신흥국 통화와 글로벌 유동성 방향

중국 쪽 증시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쪽의 자금 유출이 다른 신흥시장 쪽으로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최근 3년 동안의 패턴을 보면 2분기와 3분기에 국내 시장에서 많이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이익이 4분기에 가장 낮았고 1분기, 2분기로 갈수록 실망감들이 줄어드는 효과가 컸었다. 올해도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외국인들의 펀드 플로우가 긍정적인데 2분기, 3분기로 갈수록 유가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로의 외국인들 자금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예상 경로 3단계

작년과 재작년에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이 많았던 이유는 신흥시장 쪽의 통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달러화 가치의 강세 속도에 비해 신흥국 통화가 2% 약세라는 것은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 이후 달러화가 1% 정도 강세를 나타냈는데 신흥국 통화는 오히려 2%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신흥시장에 대한 위험 선호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증시는 신흥국 통화 약세가 강세로 전환되는 부분들의 수혜를 받고 있다. 다만 연초부터 상승했던 폭이 높기 때문에 한 차례 정도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 2,050포인트를 넘으며 빨라졌기 때문에 2,050포인트가 향후에 중요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50포인트에서 약 2,130포인트 수준에서의 기간조정은 조금 필요하다. 이후 신흥시장의 상승 여력을 고려하면 2,250포인트 수준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포트폴리오 전략

국내 요인보다 해외 쪽에서 상승하고 있는 섹터,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신흥시장 쪽에서 성과가 좋았던 섹터들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필수재다. 향후에도 릴리프 랠리가 신흥시장 쪽에서 약 6%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도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들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있는 업종 쪽으로 포커싱을 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 예상 경로와 중소형주 투자전략

최근 국내 증시의 개인 투자자 매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증가했을 때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 기관, 외국인 투자자보다 중소형주에 대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에 대한 가격 부담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매수하고 있는 중소형 가치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출발 증시 특급, 평일 오전 8시~10시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