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자진하차, 유재석 만류에도 결국..."폐 끼치기 싫다"

입력 2015-04-16 10:30


장동민 자진하차, 유재석 만류에도 결국..."폐 끼치기 싫다"

장동민이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자진하차 결정했을 때 유재석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한 후 하루 만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후보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은 장동민의 식스맨 후보 하차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동민은 자신으로 인해 제작진에 폐를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무한도전 하차 결단을 내렸다.

논란이 됐던 발언은 장동민이 작년 8월 팟캐스트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개보X"등 약품 상표명과 욕설을 섞은 여성 혐오 발언을 쏟아내었던 것. 당시 팟캐스트를 진행하던 옹달샘 측은 정식으로 사과하고 해당 파일을 삭제했다.

그의 발언은 장동민이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그 당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고 이는 곧 도덕성에 대한 지탄으로 이어졌다.

이에 장동민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고 말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이어 그는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