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랠리를 거듭하고 있는 코스닥지수가 7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체질 개선에 따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닥지수가 700선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 0.03% 상승한 694.6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700선 근처까지 올랐다가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일 코스닥지수는 694.44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시가총액과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각각 186조원, 3조원을 넘어서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제 시장은 코스닥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데요.
일단 코스닥지수가 짧은 시일 내 급등한 데 따른 단기적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화장품에서 바이오, 핀테크 등으로 이어지는 주도 업종의 선순환이 과거와는 다른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게 긍정적 전망의 배경입니다.
한쪽이 주춤해도 다른 업종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 장세 또한 코스닥의 추가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인다며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종목별 실적을 꼼꼼하게 따진다면 추가 매수도 문제없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9.31포인트, 0.44% 오른 2129.27을 기록하며 랠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