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협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 경영진 30여 명이 충북 청주에 있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북 지역 LG 협력사, LG하우시스 공장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최고 경영진의 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활성화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 운영 계획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생산 혁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경영의 일환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충북 혁신센터를 통해 특허 등을 지원받은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 협력을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LG는 자사의 특허 2만5천여 건을 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 창구인 특허 등 지식재산 서포트존을 통해 추가로 개방했습니다.
이로써 LG는 지난 2월 혁신센터 출범 당시 개방한 특허 2만7천여 건과 무상으로 제공되는 5천2백여 건까지 더하면 모두 5만2천여 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들에 개방한 셈이 됐습니다.
또 비싼 가격 탓에 선뜻 구입이 어려운 3D 프린터나 고속 가공기 등 고가의 생산 장비를 중소·벤처기업들이 쓸 수 있도록 '생산기술 서포트존'을 혁신센터 안에 설치했습니다.
LG는 또 LG전자가 생산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조 기술대학의 교육을 중소기업 직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