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환자 증가 봄에 찾아오는 질환 뭔가 보니?

입력 2015-04-15 22:17


티눈 환자 증가 봄에 찾아오는 질환 뭔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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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환자 증가 소식과 함께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중 잦은 재채기와 콧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봄은 더더욱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꽃가루와 황사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 점막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및 눈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은 유병률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10~25%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로 인해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를 불러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지만, 감기로 착각하거나 완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원인 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 털 등이 있다.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 털은 사계절 내내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요즘과 같은 봄철에는 자작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과 같은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이 흔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잔디 꽃가루가, 가을철에는 쑥, 돼지풀, 한삼덩굴 등의 잡초 꽃가루에 의해 알레르기가 유발된다.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피부단자검사나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어 적절한 알레르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으로 구분되는데,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여 면역력을 높여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요법은 약 3~5년가량 시행해야 효과가 있으며, 젊은 나이(보통 10세 이후)에 시행할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의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전문가에 의해 적절하게 선별된 환자에게 시행해야 하며, 이 경우 증상개선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이 천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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