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사상 첫 1%대 진입…단기 코픽스는 기준금리 '하회'

입력 2015-04-15 15:48
수정 2015-04-15 15:52
3월 기준 신규 코픽스 금리가 1.91%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91%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떨어졌고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2.36%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단기 코픽스는 4월15일 현재 1.73%를 기록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1.75%를 밑돌았고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도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취급액기준 및 잔액기준 코픽스 모두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후 최저치이며 잔액기준 코픽스는 39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했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습니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월별 단순평균금리는 1.87%로 전달보다 0.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돼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빨리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