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공작거미 발견, 귀요미 덤보 문어 '그림포텔우티스'

입력 2015-04-15 14:56
수정 2015-04-15 17:48


신종 공작거미 발견, 덤보 문어 '그림포텔우티스'

신종 공작거미 발견 신종 공작거미 발견

신종 공작거미 발견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 포착한 희귀종 문어 '덤보 문어'도 재조명 되고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멕시코만의 심해에서 포착한 극 희귀종 문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문어의 정식학명은 그림포텔우티스(Grimpoteuthis octopus)로 2000~4000m 깊이 심해에 서식한다. 이 문어는 마치 복어를 연상시키는 둥글둥글한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 위에 귀처럼 돌출된 두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이 문어는 외모 뿐 아니라 헤엄치는 모습도 특별하다. 머리 위의 지느러미가 마치 코끼리의 귀처럼 펄럭거리며 헤엄쳐 미국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 덤보의 이름을 따 '덤보 문어' 라고도 부르는 것.

전문가들은 이 문어의 크기는 20-30cm 정도로 주요 먹이는 해저 바닥에 있는 갑각류 등이라고 설명했다.

NOAA 측은 페이스북에 이 '덤보 문어'의 영상을 공개하며 "덤보 문어는 믿기 힘들만큼 매력적이고 희귀한 동물"이라면서 "촬영 당시 문어가 카메라 촬영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농무부의 위르겐 오토 박사는 국제 학술지 '페카미아(Peckhamia)' 최신호에 호주에서 마라투스 작타투스와 마라투스 스켈레투스라는 공작거미 두 종을 새로 발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