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목디스크, 비수술·수술 병행 가능한 척추전문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입력 2015-04-15 14:31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로 허리디스크·목디스크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는데, 비수술 척추 치료법으로 모든 허리 질병에 대해서 나을 수는 없다.

비수술 척추치료 만을 너무 믿기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의 발병으로 인한 입원 진료는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입원 진료를 받는 상병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디스크 환자가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만큼 디스크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 자칫하면 신체 상태에 맞지 않는 치료를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의 이상호 회장은 “목과 허리에 뼈가 자라나 신경을 누르게 되는 병은 진행이 많이 이루어졌을 때는 한약 처방이나 비수술치료,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힘들다. 환자는 수술과 비수술을 병행할 수 있는 병원에서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과 같이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고질병이 될 수 있는 질병들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 재활까지 제대로 돼야 바로잡을 수 있는데, 비수술적인 치료에만 의지하기보다 근본원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적이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런 질병들에 대해서 치료, 수술하고 재활까지 가능한 전문병원의 공급이 부족한 점에 착안하여 전문병원이라는 것을 도입하게 되었고, 그 수를 늘려가고 있으므로 이런 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