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에 '비타500 주가 상승'‥이완구 효과?

입력 2015-04-15 11:17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 성완종 이완구 비타500 박스떼기 주가 상승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에 '비타500 주가 상승'‥이완구 효과?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가 풀려 성완종-이완구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현금 전달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 '비타500' 박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 현금 다발을 넣어 둔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비타500을 제작하는 광동제약의 주가가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광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22% 오른 1만 51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은 성완종 측이 이완구 총리 측에 비타500박스를 전달했다는 경향신문, 세계일보 보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되며, 누리꾼들은 '이완구 효과'라는 약칭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는 앞서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저도 한 나라의 국무총리다. 어떠한 증거라도 나오면 제 목숨과 바꾸겠다"며 극구 부인했다.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기사, 성완종 이완구 비타500 박스떼기 주가 상승 사진=광동제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