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태, 서두원 "손으로 하늘 안 가려져"...정준 "진실이 승리한다"

입력 2015-04-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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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사태, 서두원 "손으로 하늘 안 가려져"...정준 "진실이 승리한다"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최근 불거진 '송가연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서두원은 트위터를 통해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지니스' 때문에 한사람의 인생이야 어찌되건 말건.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 손으로 하늘 안가려집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지난 14일 배우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연아 세상엔 착한 어른들도 있단다. '연예인이 아닌 운동선수 송가연입니다'라고 인사했던 1년 전이 생각난다. 치사한 오빠가 되기 싫어서 이렇게라도 응원 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정준은 "그 어른들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렴. 도움이 안 되더라도 너랑 같이 운동한 오빠기에 그 옆에 서있어 줄게. 가연아 아직 세상은 진실이 승리한다는 거 잊어버리면 안 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앞서 송가연 측은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TV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수박 E&M 측은 "최근 송가연의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송가연은 지난 6일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사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박 E&M의 출발은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수박 E&M 측은 송가연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송가연이 팀 공식 훈련에 여러 차례 불참, 19살 무렵부터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심지어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