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엇갈린 경제지표·실적 '혼조'

입력 2015-04-15 06:29
지수 방향을 결정할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9.66포인트, 0.33% 오른 1만8036.70에, S&P500지수는 3.41포인트, 0.16% 오른 209.84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96포인트, 0.22% 내린 4977.2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3월 소매판매는 0.9%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1% 증가는 하회했고, 같은 달 소기업낙관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습니다.

금융주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JP모간체인스는 1분기 순이익인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며 정규장 거래서 1%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미국 최대 모기지 은행인 웰스파고는 예상 대비 실적은 선전했지만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순익 감소가 현실화된 충격 속 0.7% 내렸습니다.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에너지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뚜렷했습니다. 쉐브론, 캐터필러 등이 1~2% 올랐습니다.

인텔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고, 테슬라 모터스도 모건스탠리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 이상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