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日공항 착륙중 활주로 이탈사고‥"사망자는 없어"

입력 2015-04-15 07:53
수정 2015-04-15 08:28
<앵커>

어제(14일) 저녁 8시 아시아나항공기가 일본 공항에서 착륙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네, 어제(14일) 저녁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항공기는 아시아나162편으로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5분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오른쪽으로 벗어나 정지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왼쪽 주 날개 일부가 손상됐고,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들은 사고 직후 모두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을 타고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73명을 비롯해 승무원 8명 등 총 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8명, 일본인이 46명, 중국인 9명 기타국적의 승객 10(캐나다 2명, 스웨덴 2명, 미국 2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베트남 1명, 싱가포르 1명)이 이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상자 18명이 4개 병원에서 현재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반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 사고대책 본부를 꾸렸으며, 국토부도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실에 조사관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사고대책본부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