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 하차… 결국 이렇게

입력 2015-04-14 11:29
방송인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장동민이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김태호 PD는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장동민의 최종 하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생각했을 때 장동민의 결단을 수용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유상무, 유세윤 등 옹달샘 멤버들과 DJ를 맡았던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

뒤늦게 이같은 내용이 논란이 되자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서도 "여러분이 요즘 날 너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여러분에게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실망하신 부분에 보답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지만 결국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동민 식스맨 하차, 아 정말 안타깝네요" "장동민 식스맨 하차, 왜 이런일이" 장동민 식스맨 하차, '무한도전'도 난감하겠군" "장동민 식스맨 하차, 순조로운게 없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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