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GS그룹의 해외건설·플랜트·인프라사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어제(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만나 상호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과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수은은 해외 자원개발, 해외 건설·플랜트사업, 투자개발형사업, 수출입, 해외투자사업 등 GS그룹의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효율적 협의 후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유망사업 공동 발굴과 사전 협의, 지분 참여, 금융자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수은과 GS그룹은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정례적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사업별 태스크포스(Task Force)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덕훈 행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자원개발,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밸류 체인(Value Chain)별 지원 등을 통해 GS그룹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같은 자리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GS그룹은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