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제상황에 비해 지표상 미약하게 보이는 것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초반의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지표에 반영되는 시차로 인한 요인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이후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실물지표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민간에는 여유자금은 풍부하나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이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하고 부족한 재정상황을 보완해 경기부양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새로운 민자방식을 조속히 안착시켜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 3개월여 논의해온 노사정 대타협이 결국 결렬된 것과 관련해 "소기의 성과 거두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중년고용절벽, 노동시장이중구조 등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때 더이상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미룰수없는 과제"라며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이뤄진 사항은 정부가 추진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입법 등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공공, 금융, 교육 등 다른분야 구조개혁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필요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경제활성화법안, 민생법안, 공무원연금개혁법안 등 핵심법안들이 처리되도록 대국회 설명을 잘해달라"며 이번 주부터 가동되는 4월 임시국회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