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청소년광장에서 '2015 남북 어린이 돕기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2015 남북 어린이 돕기 마라톤 대회'는 올해가 남북한이 분단된지 7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남북한의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차별 없는 사랑의 손길을 보태고자 하는 숭고한 의미를 갖는 뜻 깊은 행사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마라톤 참가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총 2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5km, 10km, 하프, 풀코스, 하프 단체전 등 남녀 9개 종목으로 잠실지구 청소년광장에서 팔당까지 이어지는 일명 '꿈의 드래곤(Dragon) 코스'에서 진행됐다.
경기를 주최한 유종근 대회장은 "평소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남북간의 현실과 함께 상대적으로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던 남북한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남모를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2015 남북 어린이 돕기 마라톤 대회'는 국회,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SKT, LGU+, KT, 대한인터넷신문협회, 세브란스병원, MsEGTV, 황후연, 환경방송, 특전사환경연합회가 공식 후원했다. 특히 '황후연' 측은 "이번 행사를 전쟁으로 겪는 아픔은 물론, 분단 국가라는 현실을 미래의 성장원동력인 아이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 후원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코스메틱 브랜드 황후연은 SBS 예능프로그램인 '룸메이트'에서 가수 박봄이 혈액순환,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 미스트, 귀 패치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시크릿패치, 이혈스티커, 리프팅팩, 시크릿오일 등을 황후연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호인들의 참가비와 후원금은 소요비용을 제외하고 일정 요식절차를 거쳐 남북한의 불우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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