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삼성과 손잡고 금융보안 강화

입력 2015-04-13 14:03
수정 2015-04-13 14:28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삼성 '마이녹스(KNOX)'와 제휴해 금융보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앞으로 삼성이 개발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마이녹스'에서 KB스타뱅킹을 다운받아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 마이녹스는 스마트기기를 개인영역과 보안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거래는 보안영역에서 별도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피싱이나 스미싱 문자메세지의 인터넷 주소를 잘못 클릭하더라도, 해킹프로그램의 설치 자체가 어려워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삼성 마이녹스 안에서는 보안카드나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사칭앱이 구동되지 않으며 공인인증서가 보안영역인 녹스에 저장되지 않아 해킹에 의한 공인인증서 탈취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 마이녹스가 설치된 삼성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Samsung KNOX Apps'을 통해 KB스타뱅킹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녹스 기반의 KB스타뱅킹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 4.4이상의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이상 모델에서 사용가능하며 갤럭시S4는 펌웨어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출시하게 될 삼성페이에도 녹스(KNOX) 기술을 적용될 예정이며 KB국민앱카드 역시 삼성페이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