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과거 군대 폭행 까지?..."후임 턱 걷어찼다"

입력 2015-04-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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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과거 군대 폭행 까지?..."후임 턱 걷어찼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이 화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여섯번째 멤버를 뽑는 '식스맨 특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명 증권가 '찌라시'에서 내정자 논란이 불거진 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무한도전 식스맨의 최종 후보에 오른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해부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는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등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문제는 지난해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에서의 발언들.

장동민은 32화 방송분에서 연인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진짜 멍청해", ""개XX", "칼로..."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통해 여성을 혐오하며 여성의 처녀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여성을 비하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회 방송에서 그는 "남자들은 이라고 얘기한 건 사과드리고 '저는'이라고 바꾸겠습니다"라며 지난회의 발언이 일반적인 남성을 대표한 이야기가 아닌 단지 자신의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해 8월 49회 방송분에서의 장동민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욕설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장동민은 화를 낼 때 돌변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들은 내가 화가 난 줄 아는데도 웃는다. 요즘 우리 코디가 그렇다"라며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해도 웃고 넘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망치로 XXX를 치고 싶다" , "맨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인 발언을 전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방송분은 삭제 조치 됐으며, 장동민은 뒤늦게 해당 스타일리스트를 데리고 방송에 등장해 '친해서 그랬다'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뿐만 아니라 장동민은 '옹꾸라' 방송 중 "군생활 할 때 제가 너무 괴롭혀서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써놓고 자기 몸에 손을 대는 후임병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그 후임병을 불러서 왜 죽으려고 했냐 물었더니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더라"라고 군대에서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구둣발로 (후임의) 턱을 걷어찼다"며 "내가 죽여줄게. 너 지금 죽어"라고 말하며 삽으로 후임을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유세윤이 "죽였네?"라고 묻자 장동민은 "죽였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세윤은 웃으며 "잘했네" 라고 칭찬하기까지 했다.

장동민은 "근데 아무도 모르지. 왜인 줄 알아?"라며 "비무장지대에 묻었으니까. 아무도 몰라, 나 완전범죄"라고 전했다.

이와같은 장동민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돼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이기에 웃음을 위해 과한 농담과 욕설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옹꾸라'가 인터넷 방송임을 감안하더라도 인지도를 갖춘 개그맨이 여성혐오·비하, 군대 폭력 등 폭력적이며 반 인륜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에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