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우체통 새 단장…우리나라 첫 과학자 우표 탄생

입력 2015-04-11 00:40
수정 2015-04-11 14:12
▲(사진=MBC)

'봄맞이' 우체통 새 단장…우리나라 첫 과학자 우표 탄생

붉은 색 우체통이 화사한 봄옷을 입는다.

우정사업본부는 봄 시즌을 맞이해 전국 1만 6천여 개의 우체통을 대청소하고 도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편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 새 단장과 함께 주 1회 우체통 청소의 날을 지정했다. 국민들에게 깨끗한 인상을 심어주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통 새 단장 관련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우체통과 우편함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을 이어주는 대표적 문화상징물로서 국민들이 산뜻하고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기 보다는 따스함이 살아있는 편지를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은 오는 5월 바쁜 한 달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전국 초중고 단기방학 소식이 전해진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봄 관광주간을 맞아 정부부처, 전국 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이 참여해 '공무원과 근로자의 휴가 가기’ 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족, 지인에게 봄 선물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는 시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첫 과학자 우표 탄생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우리나라 첫 과학자 우표를 발행한 것.

우정사업본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국을 빛낸 과학자들을 넣은 우표 3종, 104만4000장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과학자 우표가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31명의 과학자 중 고(故) 이휘소(李輝昭·1935~1977), 석주명(石宙明·1908~1950), 한만춘(韓萬春·1921~ 1984) 등이 우표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