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만든다...동참하려면 어떻게?

입력 2015-04-09 17:52
수정 2015-04-23 14:16
오드리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만든다...동참하려면 어떻게?



(오드리 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사진 설명 = '트리플래닛' 공식 홈페이지 / '트리플래닛' 공식 보도 사진)

세계적인 배우 故'오드리 헵번' 아들 '션 헵번'이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7일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트리플래닛 관계자는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이 오는 10일부터 세월호 숲 조성 착공에 들어간다” 고 밝혔다.

관계자는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돼 오드리 헵번 가족, 416 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 플래닛이 함께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숲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션 헵번은 이번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하게 된 계기에 대하여 "어머니는 평생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헌신적이었는데,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희생당한 아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 위해, 역사에 영원히 남아 기억될 숲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숲 조성 기념식(착공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전남 진도군 무궁화 동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성기금은 오드리 헵번 가족이 기부한 기금에 크라우드 펀딩(대중으로부터 자금 모으는 것)을 더해 마련될 예정이다. 또 5월 말 이후, 숲 조성이 완성된 후에는 캠페인 참여자들과 함께 완성된 숲에 방문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