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컬럼] ‘자율신경실조증이 가져오는 문제 아닌 듯한 문제들..’

입력 2015-04-09 16:31
수정 2015-04-09 18:23
정확한 원인과 해결 없이 “피곤해서” 혹은 “원래 체질이 그렇다”라며 넘어가는 증상들은 흔히‘휴식’을 처방으로 받곤 한다.

하지만 당장 문제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기에만 급급한 수많은 증상이 사실은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정밀한 원인 검사와 근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우리 몸은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만큼 많은 기능이 자율신경에 의해 작동한다. 혈압,호흡,체온 ,맥박,식욕 등이 그렇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이러한 몸 안의 각 기능을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자율신경이 능력을 상실하면서 원인모를 신체 이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수많은 정신적, 환경적 스트레스를 받고 이에 대응하다 보면 우리는 상당시간을 긴장하고 분노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교감,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좌우뇌 불균형을 가져와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염두에 둘만한 계기가 없었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아래와 같은 특발성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과 머리가 늘 무겁다.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뻐근하다. ▲ 식습관과 상관없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음식을 먹으면 늘 속이 더부룩하다.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깊이 자지 못 한다. ▲손발이 차고 저리다. ▲불안, 초조감을 자주 느낀다. ▲쉽게 화내고 쉽게 우울해지는 등 감정조절이 어렵다. ▲예전과 달리 작은 통증도 심하게 느낀다.

자율신경실조증은 구조적인 이상이 아니라 기능에 문제가 생겨 파생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CT, MRI 등으로는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한다. 근본적인 원인은 못 찾은 채로 약물을 복용해봐야 약을 끊고 나면 다시 증상은 반복되며 만성으로 이어질 뿐이다.

통합신경치료를 시행하는 변한의원에서는 혈액 내 산소포화도 검사, 뇌기능 검사, 안구 운동성 검사, 시청각인지 검사, 운동조절능력 검사 등을 통해 뇌 균형 상태를 파악한다. 결과를 통해 뇌 불균형이 원인으로 진단되면 뇌에 필요한 영양, 자극, 산소를 공급하는 3차원 뇌재활 시스템으로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변한의원의 변기원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와 장, 신체 각 부위가 유기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시각을 가지고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체질과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 장의 건강 상태 그리고 뇌의 균형 상태까지 살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정도의 자율신경실조증은 식생활 개선, 운동, 휴식 등으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고 동시에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리적인 반응에 수반되는 현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찾아 원인과 해결책을 얻으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도움말=변한의원 변기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