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지속성장의 열쇠는 '소비자 보호'

입력 2015-04-09 14:20
수정 2015-04-13 18:31
<앵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가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요소로 소비자보호를 꼽고, 소비자 신뢰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의 소비자보호 담당 최고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생보업계가 고객들에게 더 큰 믿음을 주기 위해 소비자 신뢰제고 추진단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생보업계를 대표하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소비자 신뢰가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열쇠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생명보험산업의 기본은 소비자이며, 생명보험과 소비자는 평생토록 함께하는 파트너다. 진심을 다해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렇게 쌓인 소비자 신뢰가 생보산업 지속성장의 열쇠다"

그 동안 국내 보험산업이 양적성장 위주의 경영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입니다.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를 총 감독하는 오순명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도 내실있는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오순명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과거와 달리)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도입할 것이다.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고 취약회사에 대해서는 전담관리자를 둬서 밀착관리해 내실있는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

생보업계는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3대 추진과제를 설정해 발로 뛰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별·계층별로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발대식에서는 고객 관리제도와 민원감축 우수사례를 함께 들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하우도 공유했습니다.

앞으로 생보사들은 지역별 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