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강남'을 선택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센터점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 규모의 면세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서울 동대문(케레스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신촌점·목동점 등 4곳을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저울질해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코엑스 단지는 지난해 12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된데다, 컨벤션 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SM타운, 코엑스몰, 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하는데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무역센터점 일대는 기존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외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오는 2021년 한국전력 부지에는 업무용 사무공간과 전시 컨벤션 · 호텔 등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 확정에 이어, 조만간 면세점 사업을 추진할 별도법인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사업을 그룹의 전략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공항 면세점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면세점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