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을 벗어난 코스피가 2060선까지 치솟았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포인트, 0.05% 상승한 2060.3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마의 벽'으로 불리는 2050선을 넘어서 마감한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이 홀로 18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70억원대로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소폭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100억원대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4월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물량 부담이 크지 않아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운수창고와 의약품,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 등이 1%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과 섬유의복, 통신업, 운수장비, 음식료업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등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POSCO, SK텔레콤, 제일모직 등은 1%대 약세입니다.
한편 지칠 줄 모르는 코스닥 랠리는 오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 0.53% 오른 671.60으로 장을 열었습니다.
기관이 1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원과 8억원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오락·문화, IT S/W & SVC,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오른 1094.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