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전부지·종합운동장 통합 개발 확정

입력 2015-04-09 09:17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잠실종합운동장과 탄천 일대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8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안에 대해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 명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변경하되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역명을 표기하는 것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은 잠실종합운동장 부지를 포함해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체계적, 종합적 관리를 위해 결정된 것이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이 결정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공모를 통해 잠실운동장 개발을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하는 등 한전부지와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송파구 관할인 잠실운동장이 포함되는 것에 반대해 온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날 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재차 반대 입장을 밝히고 안건 처리 보류를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서울시 원안대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또 서울의료원 부지 용도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6월부터 부지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