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현, 첫 듀엣곡 '비가 내려와'…'봄비 같은 노래'
가수 지아와 이현이 이별 후 아련한 그리움을 담은 신곡으로 촉촉한 감성을 두드린다.
지아는 8일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현과 첫 콜래보레이션 호흡을 맞춘 듀엣곡 '비가 내려와'를 발매했다.
음원과 공개와 더불어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곡의 분위기와 가사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리릭 비디오(Lyric Video)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뚝뚝뚝 비 내리는 풍경을 배경으로 '나는 아직 비가 오는 날이면 널 생각해 너는 좀 어때', '우리 같이 아침을 기다리던 그땔 기억해 너는 좀 어때'라고 마치 헤어진 남녀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듯한 가사에 시선이 쏠린다.
또 '상처받지 않을 것처럼 서로를 할퀴고 아파했던 우리', '하지 말아야 했었던 말로 서로를 안았던 가슴에 잔인하게 아픔만 준 우리'라고 이별 당시를 회상하는 가 하면, '뚝뚝뚝 넌 괜찮니 아직도 내가 밉니 네게 닿지 못할 말이 넘쳐 비가 오는 날엔', '밖에 비가 내려와 자꾸 너를 데려와 지금 넌 빗소릴 듣고 있을까'라고 부르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뚝뚝뚝 내리는 빗소리 만큼이나 더욱 촉촉하고 아련하게 다가온다. 이번 리릭 비디오를 통해서는 지아와 이현의 실제 녹음 현장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비가 내려와'는 국내 대표 히트작곡가 방시혁 프로듀서와 원더키드와 함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브라더수가 참여한 곡이다. 빗소리를 연상케 하는 차분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 편곡과 세련된 R&B 감성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비 오는 날 문득 생각난 헤어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남녀가 대화하듯 풀어낸 가사와 함께 지아와 이현의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지며 감정의 고조를 이룬다.
소속사 콜라보따리 관계자는 "봄비 내리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지아와 이현의 감성 보이스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봄비처럼 적시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아는 가수 허각, 서인국, 케이윌, 환희 등 국내 정상급 남자 가수들과의 듀엣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듀엣의 여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 이현은 그룹 에이트에 이어 2AM 이창민과 함께 결성한 그룹 옴므로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특유의 탄탄한 보컬로 사랑 받아온 남성 보컬리스트다. 이 두 사람의 첫 콜래보레이션 성사에 어떤 시너지 조합을 완성했을 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아 '비가 내려와', 노래 들어봐야겠다" "지아 '비가 내려와', 노래 좋다" "지아 '비가 내려와', 이현과 함께 불렀네" "지아 '비가 내려와', 지아의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아 '비가 내려와', 봄비처럼 마음을 적시는 노래" "지아 '비가 내려와', 이현과의 호흡이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콜라보따리)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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