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현, 첫 듀엣 콜라보 어떤 느낌일까?

입력 2015-04-08 09:58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지아와 이현이 이별 후 아련한 그리움을 담은 신곡으로 촉촉한 감성을 두드린다.

지아가 8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현과 첫 콜라보레이션 호흡을 맞춘 듀엣곡 '비가 내려와'를 발매하는 것.



음원과 공개와 더불어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곡의 분위기와 가사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리릭 비디오(Lyric Video)'도 함께 공개된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뚝뚝뚝 비 내리는 풍경을 배경으로 "나는 아직 비가 오는 날이면 널 생각해 너는 좀 어때", "우리 같이 아침을 기다리던 그땔 기억해 너는 좀 어때"라고 마치 헤어진 남녀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듯 한 가사에 시선이 쏠린다.

또 "상처받지 않을 것처럼 서로를 할퀴고 아파했던 우리", "하지 말아야 했었던 말로 서로를 안았던 가슴에 잔인하게 아픔만 준 우리"라고 이별 당시를 회상하는 가하면, "뚝뚝뚝 넌 괜찮니 아직도 내가 밉니 네게 닿지 못할 말이 넘쳐 비가 오는 날엔", "밖에 비가 내려와 자꾸 너를 데려와 지금 넌 빗소릴 듣고 있을까"라고 부르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뚝뚝뚝 내리는 빗소리 만큼이나 더욱 촉촉하고 아련하게 다가온다. 이번 리릭 비디오를 통해서는 지아와 이현의 실제 녹음 현장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한편 '비가 내려와'는 이름 그대로의 국내 대표 히트작곡가 "Hitman"Bang(방시혁 프로듀서), 원더키드와 함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브라더수가 참여한 곡이다. 빗소리를 연상케 하는 차분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 편곡과 세련된 R&B 감성의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비 오는 날 문득 생각난 헤어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남녀가 대화하듯 풀어낸 가사와 함께 지아와 이현의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지며 감정의 고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