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개념계획서 제도 도입, 中企 참여 급증"

입력 2015-04-08 10:59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올들어 정부 R&D 사업에 '개념계획서 제도'를 신규 도입한 결과, 과제 경쟁률이 증가하고, 중소·중견기업 신규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개념계획서 제도'는 사업계획서 평가에 앞서 아이디어 중심으로 작성한 5쪽 내외 개념계획서를 먼저 평가하는 것으로, 정부 R&D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의 참여가 쉬워져 정부 R&D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굴·접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개념계획서 과제 접수 결과, 총 256개 선정 예정 과제에 1,331개 개념계획서가 접수, 최종 경쟁률 5.2:1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해당 사업 경쟁률(4.3:1) 보다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접수된 개념계획서 1,331개 중 산업부 R&D 참여 경험이 없던 중소·중견기업이 제출한 과제는 653개(49%)이며 이는 지난해 신규로 참여한 중소·중견기업 수(263개) 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접수된 개념계획서에 대한 개념평가(2~3월) 결과, 665개 과제가 개념평가를 통과해 개념평가 경쟁률은 2:1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개념평가를 통과한 과제 등에 대한 본 평가(5월~)에서 평가 전문성 제고 및 역량 있는 수행기관 선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산업부 R&D 사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참여가 증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R&D 평가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역량 있는 수행기관 선정에 주력함으로써 산업부 R&D가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