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손에 잡히는 투자] - 수급 관점의 인식 변화
조일교 코리아인베스트 대표
투자관점의 인식 변화
과거에는 개인이 매수하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 코스닥 시장의 개인 매수는 스마트머니일 가능성이 있어 과거와 다르게 봐야 한다.
수급 관점의 인식 변화
2015년도 거래소 누적을 보면 외국인들이 3조 원 정도 매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외에 추세가 상승하는 종목들이 없다. 3~4월 외국인들의 수급 종목도 NAVER, SK하이닉스, LG화학 등으로 외국인들이 매수한 종목들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었다. 반대로 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기관과 연기금이 매수하는데 가장 많이 매수한 쪽은 개인이다. 개인들이 매수했기 때문에 떨어진다는 인식을 논리와 근거가 있다면 다른 각도로 볼 필요가 있다.
‘코스닥, 중소형주 상대강세 흐름’과 관련있나
최근 정부의 정책이 대부분 코스닥, 중소형 기업에 집중돼 있다. 약 20년간 스마트머니와 같은 큰 자금들은 정부의 정책과 방향성을 함께 했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이 대형주 쪽이 아닌데 대형주에 스마트머니가 들어온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시가총액 대형주가 정체하고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은 정부 정책의 수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즉, 코스닥 시장에 들어오는 개인의 매수는 정부의 정책으로 들어오는 스마트머니가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관점의 인식 변화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핵심 역량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보기술, 의료, 바이오를 합하면 헬스케어라고 했는데 이는 바이오, 헬스, 의료를 IT와 융합해서 실질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바이오, 제약 기업이 변화하고 있어 제시해야 하는 방향성이 명확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도외시하고 과거처럼 대형주가 많이 하락해서 매수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면 시장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
4월시장 투자전략
변동성에 대한 부분은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에 실질적으로 많이 생길 수 있다. 대형주는 변동성이 나오면 추세가 꺾이지만 중형주, 소형주는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 따라서 크게 한번 더 떨어져서 변동성이 생기면 올해는 중소형주, 코스닥 쪽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과거 닷컴 열풍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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