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하차, 그녀가 남긴 19금 어록 '재조명'
곽정은 하차 곽정은 하차
곽정은이 하차 소감을 전한 가운데 과거 그녀의 19금 어록이 새삼 눈길을 끈다.
곽정은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땀 흘리는 남자는 언제나 옳다. 그것이 잔디 위에서든 침대 위에서든", "여자는 사실 마음이 열리면 몸이 열리게 되어 있어요", "남자는 '저 여자는 어떨까'하는 단순호기심으로 바람을 피우지만, 여자는 '내가 사랑 받고 있지 않다'고 느꼈을 때 바람을 피웁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곽정은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선택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자기를 선택해주지 않는다", "관리를 열심히 한 후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등의 발언으로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남자 스타들에 대해서도 솔직한 호기심을 비쳤다. 곽정은은 로이킴에 대해 "어리고 순수하게 보이는데 키스 실력이 궁금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에 로이킴은 "지금 혀 풀고 있다. 뭐든 잘하고 싶은 성격"이라고 응수했다.
또한 곽정은은 지난해 1월 '마녀사냥'에서 식욕, 수면욕, 성욕과 관련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성욕 부분에서도 섬세한 게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곽정은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8개월 동안이었어요"라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곽정은은 "매주 월요일 오후에 내가 옳다고 믿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19금 토크라고 표현하곤 하지만 사실은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따뜻한 사람들과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 돌아보면 참 즐거웠고 뿌듯했고. 사람으로서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보석 같은 기회였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 덕분에 참 많이 웃었고 때론 많이 울기도 했어요. 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이 다 의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4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마녀사냥'을 떠납니다. 이제 또 다른 곳에서 생각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겠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요"라고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1년 8개월 동안 뜨겁게 사랑한 나의 프로그램, 이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뜨겁게 응운하며 지켜볼게요. 제가 없는 '마녀사냥'도 여전히 재밌게 봐주세요"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