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3월 5주차 글로벌 ETF 자산시장의 순유출 규모는 44억 달러였다. 42억 달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2억 달러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난주 미국의 자금 유출세가 컸기 때문에 신흥국 자금 동향에 영향을 준 것이다. 미국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 훼손으로 이어지며 자금 유출세를 자극하는 모습이지만 서유럽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되고 있어 향후 동지역에 모멘텀 형성 시 위험자산 가격 상승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내 일본 제외 아시아는 한국 및 대만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 전환을 보이며 지난 5주 동안 유출세를 보였던 모습과 달리 동지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주 자금 유입 상위 ETF는 아이세어스의 에너지업종 ETF, X-트래커의 유럽 ETF,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ETF로 유가 상승 기대 및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으로 에너지 업종 및 유럽 투자 ETF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자금 유입 하위 ETF는 스파이더의 S&P500 인덱스 ETF, 파워세어스의 기술주 ETF, 스파이더의 소비재 ETF로 미 경기 하강 우려 지속으로 미 대형 인덱스 및 기술주 ETF 전반에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당분간 지표를 통해 미 경제 개선세에 대한 확인 시점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선진국 자산에 대한 선호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 1.3% 상승했지만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로 코스닥 ETF가 1~2%대 상승했다. 수급 주체별로 금융투자는 코스피200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인 반면에 투신은 코스피200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섹터 ETF는 1Q 실적에 대한 기대감 및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권, 건설 업종 ETF가 각각 11%, 3%대 상승했다.
국내 스타일/테마별로는 부동산 경기부양 등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중국인들의 소득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지고 있어 TIGER 중국소비테마 ETF가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정책 기대감으로 높아지고 있어 중국소비테마 ETF는 당분간 선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발표된 3월 ISM 제조업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높인 가운데 금주 발표되는 비제조업지수가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조업지수 하락세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반영된 만큼 역설적으로 비제조업지수에 긍정적인 영향력이 반영되며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1Q 잠정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0.1조 원, 영업이익 5.4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GDP 성장률 및 물가목표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코스피의 대내적인 상승 요인을 대외 변수들이 하강시키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결국 미국의 지표 개선이 나타나는 시점이 향후 우리나라 증시의 눈높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하다. 해외 투자처는 정책 테마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중국 증시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내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로 원화 강세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융 등 내수주 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내수주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투자 환경이지만 삼성전자의 1Q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TIGER IT 등과 같은 ETF도 틈새 ETF로 선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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