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9일 열리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4월 기준금리 동결(연 1.75%)을 예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 "국내 경기 부진과 저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3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8.0로 지난달 100.7보다 2.7p 하락해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13.4로 전월 122.8 대비 9.4p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5.2%(전월 61.4%)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4.1%(전월 30.7%)로 전월대비 6.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8.2(전월 99.1)로 전월대비 0.9p 하락, 환율 BMSI는 91.1(전월 97.4)로 전월대비 6.3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