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편의점유통 업종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편의점 유통업종 가운데 BGF리테일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GS리테일 역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3만 8천 원으로 높였습니다.
KB투자증권은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합산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2조 500억 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303억 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점포당 매출액이 늘고, 편의점 채널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점포수가 작년보다 7.6% 증가한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편의점 유통은 소비자들의 소량 구매 패턴 확산과 기업들의 소형 점포를 통한 효율성, 1~2인 가구의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편의점 유통이 정착된 일본과 비교할 때 일본 내 편의점 비중은 7.1%인 반면 한국은 3.5%에 불과하고, 일평균 매출액을 비교해도 일본 편의점 대비 3~4배 성장 여력이 있다고 양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