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K팝스타4 탈락 확정.. 양현석 "가장 평범한 편곡" 아쉬움

입력 2015-04-06 13:56
이진아, K팝스타4 탈락 확정.. 양현석 "가장 평범한 편곡" 아쉬움



(사진= K팝스타4 이진아)

'K팝스타4' 탈락자는 이진아가 됐다. 이와 함께 이진아 심사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5일 방송된 SBS 오디션 예능 '일요일이 좋다-케이팝스타 시즌4' TOP3에는 정승환 이진아 케이티김이 K팝스타4 TOP2 자리를 놓고 세미 파이널 무대를 펼쳤고 케이티김 이하늬, 정승환 수지, 이진아 권진아의 콜라보무대까지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날 'K팝스타4' 정승환 '기억을 걷다', 케이티김 '리햅(rehab)'에 이어 이진아는 god '길'을 불렀다.

정승환은 특별한 보컬이라는 칭찬을 받았고, 케이티김은 박진영과 양현석으로부터 극과 극 심사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목소리가 떨고 있다고 한 반면 양현석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의 탈락자 였던 이진아는 지난주 극찬 심사평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아 '길' 심사평에 유희열은 "개인적으론 굉장히 좋았다. 처음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마음 속에 스쳐 지나간다. 나는 이 곡을 안테나뮤직에서 트레이닝했을 때 살짝 연주를 들었다. 도전적인 편곡과 편성이었다"라며 "너무 감정적이고 정서적이라 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엔 뒷 부분이 조금 더 열렸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마음이 여러가지 감정에 복잡하다"라고 한 뒤 94점을 줬다.

양현석 심사평은 "원래 후한 점수를 주려고 마음 먹고 이자리에 앉았다. 유재하, 산울림 노래를 편곡할 때 정말 감동했다. 누가 봐도 가창력으로 올라온 건 아니다. 이번 곡은 사실 가장 평범한 편곡이었다"라며 90점을 부여했다.

박진영은 '길'의 원작자이기도 한만큼 심사평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산울림 '회상'과 이 곡이 비교하기 좋다. '회상'은 말하듯이 담담하게 섬세한 감정선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반면, 이 노래는 고민이 자꾸 커지며 마음 속 갈등과 고민이 점점 더 커져 가도록 쓰여진 곡이라 지금 두 심사위원이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거나 건반 스케일이 달라지고 목소리가 격해지길 바란 건데 잔잔하게 간 게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었던 무대, 고음에서 흔들리는 부분까지 진심이 느껴졌다"라며 92점을 부여했다.

파이널 결승전에 진출하게 될 첫번째 진출자는 정승환이었다. 정승환은 "오늘 TOP3 무대까지 실감이 안 났고, 어제 탈락 소감을 생각했었다. 한 번 더 노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 점수차는 6점으로 케이티김이 앞섰고 시청자 문자 투표로 결정되는 'K팝스타4' 탈락자였다. 그러나 마지막 행운의 여신이 손을 잡아 준 것은 케이티김이었다.

결국 파란을 예고했던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탈락했다. 이진아는 "정말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이렇게 좋은 무대 만들어주시고 고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은 "고생 많았다. 긴 시간 음악 잘 들었다. 최근 내가 음악을 들으며 가장 자극이 많이 됐던 주인공이다. 전 세계 음악들 가운데 진아 양 음악을 들으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만든 사람이다. 첫번째 심사평에서 했던 말, 내가 뭔지 몰랐던 꿈속에서만 존재하던 여성 뮤지션의 실체를 'K팝스타'에서 만났다. 멋진 음악 보여줘 감사하다. 꿈을 이끌어준다고 하는데 같이 걸어갈 수 있는 후배이자, 동료이자 동행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 기쁘다"라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