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선충전부품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5-04-06 10:37
LG이노텍이 무선충전 수신모듈에 이어 송신모듈 양산을 시작하며 글로벌 무선충전부품 시장에 본격 나섰습니다.

LG이노텍은 *무선충전패드에 장착되는 송신모듈을 최초로 양산해 북미 시장에 지난 2월부터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신모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확보한 만큼, 송신모듈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LG이노텍이 이번에 처음 선보인 송신모듈을 장착할 경우, 무선충전패드의 충전효율은 70%로, 기존 제품들의 충전효율 65% 내외보다 높습니다.

특히 무선충전 규격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계무선전력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치(qi)' 규격을 획득해 동일 규격의 수신모듈을 장착한 스마트폰이라면 제조사나 모델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이노텍 측은 "이번 무선충전패드 송신모듈에 적용한 자기유도방식 기술과 함께 원거리에서 한번에 2대 이상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자기공진방식 기술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무선충전장치

무선충전장치는 송신부와 수신부로 구성된다. 송신부는 충전패드나 거치대 등의 형태로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수신부는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송신부와 반응함으로써 유도전류를 발생시켜 배터리를 충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