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막은' 일본 112세 할아버지…19세기에 태어난 사람은?

입력 2015-04-04 00:19
수정 2015-04-04 07:07
▲(사진=SBS)

'노화 거스른' 일본 112세 할아버지 화제…19세기에 태어난 사람 4명 생존

세계 최고령 '남성'에 112세 일본인 모모이 사카리 씨가 등재 됐다.

1903년 2월 5일 후쿠시마(福島)에서 태어난 모모이 씨는 농화학 교사로 평생 일했으며, 1950년대에 교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도쿄의 한 의료기관에서 요양치료를 받고 있다. 귀가 잘 들리지 않지만 혼자서 책을 읽고 전화도 받고 TV로 스모 경기를 보는 등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한편, 남녀 통틀어 세계 최고령 여성 오카와 미사오 씨는 지난 1일 아침 117세 일기로 별세했다.

이로써 여성 최고령자는 미국 아칸소주에 거주하는 거트루드 위버(116)씨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노인병학 연구 그룹에 따르면 19세기 출생 사람은 4명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버 씨(1898년 생)을 비롯해 뉴욕에 사는 수산나 무샤트 존스, 미시건 주의 제랄린 탤리, 이탈리아 출신 엠마 모라노이는 모두 1899년 출생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노화를 막는 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의학 저널'이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신체의 노화를 늦춰 젊음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출신 전문가들이 10년 동안 5000여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중해 식단을 장기간 섭취한 간호사들의 세포 노화가 늦추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 식단이란, 지중해 연안에서 만든 농산물 수확과 환경을 뜻한다. 좋은 환경에서 음식을 생산, 나누고 소비하는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연안의 각종 채소, 생선, 과일 및 올리브유로 이뤄진 식단은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DNA코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조직이나 세포의 훼손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붉은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싱싱한 과일, 채소, 닭,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