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수 '상승'…2040선 돌파

입력 2015-04-03 16:3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13거래일만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 2045.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04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어제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매수 전환하며 869억원 어치를 쓸어담았고 외국인도 4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13거래일 만입니다.

개인은 1천225억원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매수세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027억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업(6.98%)과 건설업(2.94%)이 급등한 가운데 음식료품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1%대 강세 나타냈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전자, 통신 등 세 업종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현대차와 삼성생명, POSCO,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 넘게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하락,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658.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5일 651.05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이후 7거래일 만에 또다시 연고점을 높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각각 397억원, 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53억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웹젠(12.05%)과 파라다이스(6.28%), 컴투스(4.03%)가 급등세 보인 가운데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 동서, CJ오쇼핑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메디톡스와 CJ E&M,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 마감했고 서울반도체와 내츄럴엔도텍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내린 1092.7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