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 엣지'가 예약판매 첫 날 '완판'에 이어 둘째날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건희 폰'으로 불린 애니콜의 영광을 갤럭시 S6가 '이재용 폰'이라는 새 대명사로 이어갈 지 관심이 큽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S6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약 판매 첫 날 접수 시작 9시간 만인 오후 6시쯤 온라인 한정물량인 5천대가 완판됐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이 지금까지 내놓은 단말기 가운데 예약가입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고 전했습니다.
고객들의 선택을 보면 갤럭시S6엣지(60%)가 갤럭시S6(40%)보다 높았고,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골드 플래티넘(40%)‘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원 제한 없이 온라인 예약 가입을 받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신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두 회사 관계자는 "첫 날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약가입이 접수됐다"며 "갤럭시S5나 노트4 등 전작에 비해 문의나 예약가입이 훨씬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둘째날에도 첫 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S6 체험존에 방문해 직접 만져보고 예약판매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늘어 전시 공간을 더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삼성전자 또한 백화점과 야구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S6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바이·러시아에 이어 싱가포르(26일), 중국 (31일), 홍콩(4월1일), 일본 도쿄(4월8일) 등 ‘월드 투어’로 'S6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갤럭시 S6'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실질적 리더로 올라선 뒤 발표한 첫 갤럭시 S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건희 폰'이라 불리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던 '애니콜'에 이어 갤럭시 S6가 '이재용 폰'으로 불리며 대박 신화를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