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효과…삼성전자 목표가 UP

입력 2015-04-02 16:41
수정 2015-04-03 08:56
<앵커>

갤럭시S6 출시 기대감이 증권가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습인데요.

증권사들은 앞 다퉈 보고서를 내놓으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올려 잡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일간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12개, 모두 현재가보다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소 155만원부터 최대 185만원까지인데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현재가보다 40만원 이상이 높은 18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일주일새 목표가를 상향조정한 증권사도 5개에 달합니다.

갤럭시S6 출시 기대감에 1분기 실적개선 전망까지 더해져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달 10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S6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출시 후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5조5천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2분기에는 갤럭시S6의 판매 호조로 최대 8조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세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글로벌 IT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갤럭시S6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아이엠투자증권은 유일하게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낮췄습니다.

'이재용 폰'이라 불리며 삼성전자의 향배를 판가름 지을 갤럭시S6 출시를 일주일여 앞두고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