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 외부평가 냉정"...정책역량 집중

입력 2015-04-02 10:5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2일 오전 서민금융 관계기관 및 제2금융권 협회 실무자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민금융제도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서민금융 담당부장, 금융연구원, 금융위, 금감원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여전히 서민금융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아직도 냉정한 것이 현실"이라며 "서민금융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참석자들이 바꿔드림론, 희망사다리론 등 현행 제도의 지원기준과 내용을 탄력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속적인 서민금융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서민금융 현장방문을 통해 서민들의 입장에 서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