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김태우 긴 싸움... 1200만원으로 해결 끝자락 보이나?

입력 2015-04-02 10:09
길건 김태우 긴 싸움... 1200만원으로 해결 끝자락 보이나?



(길건 김애리 김태우 1200만원 사진 설명= 길건 앨범 사진/김태우 앨범 사진/ 한경DB)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태우'가 '길건(본명 김애리)'과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길건이 전 소속사 문제로 생긴 1200만원은 갚겠다고 전했다.

길건은 어제 1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하루 두세 시간도 못자고 먹지도 못한다. 회사가 그 전과 다른 지원이나 관심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도 없었다. 회사가 할 일을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소울샵 측이 말한 5000만원(계약금 선급금 레슨비 등)은 줄 수 없다. 하지만 전 소속사와의 보증문제로 생긴 돈 1200만원은 1년 안에 열심히 돈을 갚겠다. 제발 이 족쇄에서 풀려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소속사 대표 김태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길건과의 갈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이날 김태우는 "항고를 한 상황인데 법적인 절차는 취하할 것이다. 또한 메건리는 계약을 무효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길건은 금액부분으로 얘기를 하더라. 나는 해지를 해주겠다고 얘기했다. 회사에서 지급된 돈은 다시 받아야 하지 않나 싶었다. 회사에서 차용된 명분으로 나갔던 금액들이 있다. 그것만 다시 받겠다. 지급된 계약금, 투자비용은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냥 없던 것으로 하겠다.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건과 소울샵 측은 전속계약 문제로 대립해왔다. 길건은 소울샵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소울샵 측은 김태우와 길건의 대화가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길건 김태우 1200만원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길건 김태우 1200만원,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길건 김태우 1200만원, 더 이상 서로 힘들지 않았으면","길건 김태우 1200만원, 길건씨 좋은 노래 들려주시길 바랍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